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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이 이해가 되지 않는다면

무엇인가에 대해 많이 알면 알수록 그것을 증오하기 어렵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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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이 이해가 되지 않는다면

무엇인가에 대해 많이 알면 알수록 그것을 증오하기 어렵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 <눈물을 마시는 새> 중

세상이 이해하지 못하겠는 사람들 천지다.

저 직원은 왜 저렇게 일을 안하는 것인지, 저 운전자는 왜 끼어들기를 하는 것인지, 저 사람은 왜 민트초코를 좋아하는 것인지(?)

이를 이해하는 가장 쉬운 방법은 그 사람을 그냥 나쁜 사람, 이상한 사람 취급하는 것이다.

모든 것은 명쾌해졌고, 나의 마음은 조금 편해졌다. 그리고 현실은 아무 것도 바뀌지 않았다. 끝.

하지만 위에 인용된 문장이 만약 참이라면, 그 대우도 참일 것이다.

“무엇인가를 증오하기 쉽다면 그것에 대해 많이 알지 못한다는 것이다.”

상대를 증오할 대상으로 단정짓는 것이 너무 쉬웠다면, 혹시 내가 상대에 대해 단지 아는 것이 적어서 그렇지는 않은가 생각해볼 법하다.

저 직원은 요즘 건강에 문제가 생겨서 일에 집중을 못하고 있을 수도 있고, 저 운전자는 뒷좌석에 아픈 아이가 타고 있어서 끼어들기를 했을 수도 있고, 사실 민트초코는 맛있는 것일 수도 있다.

그렇다면 누군가를 쉽게 단정짓는 일은 꽤 무서운 일일 수도 있다.
내 잘못된 판단으로 인한 어떤 한 마디, 한 행동이 그 사람에게 어떤 영향을 주게 될지 감당할 수 있는가?

그렇게 생각하면 단정짓지 말고 더 알아보는 것이 오히려 맘 편한 일일 수도 있다.


그리고 만약 이 글을 읽고 ‘많이 알아도 증오하게 되는 사람이 있던데? 무슨 소리야’ 라는 생각이 들었다면
스스로가 평소에 쉽게 단정짓는 편이 아닌가 생각해 볼 필요가 있을 수 있다.

왜냐하면 이 글에 많이 알면 증오하지 않게 된다는 말은 없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