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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학사전 - 과라나

과라나가 왜 홋카이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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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브라질에 갔을 때 매일 마셨던 음료가 과라나였다.
과라나는 브라질이 원산지인 과일로, 카페인이 함유되어있어 에너지드링크의 원료로 많이 사용된다.
그 때 브라질은 반미 분위기가 있었고, 그래서인지 음료도 콜라 대신 과라나만 거의 마셨었다.

그런데 일본에 스프카레를 먹으러 갔더니 과라나 음료가 있는 것이었다.
왜 지구 반대편에 과라나 음료가 팔리고 있지? 라고 해서 검색해봤더니...

엉뚱하게도 과라나 음료는 북쪽의 지구 반대편 홋카이도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상품이기도 한데, 홋카이도에서는 심지어 과라나음료가 특산물로 팔린다. 1958년에 코카콜라의 일본 진출에 대항하기 위하여 전국청량음료협동조합연합회가 브라질의 사례를 벤치마킹해 개발했는데, 코카콜라가 본토보다 3년 늦게 들어온 홋카이도에서 인기를 끌었다고 한다. 2021년 현재 시점에도 시내 웬만한 편의점에는 콜라와 함께 당당히 들어와 있다.

https://namu.wiki/w/%EA%B3%BC%EB%9D%BC%EB%82%98#fn-3

단지 코카콜라가 들어오기 전에 자리잡았다는 이유로 홋카이도에서는 아직까지도 과라나가 살아있었다.
선점이 중요한 이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