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 can't find the internet
Attempting to reconnect
Something went wrong!
Hang in there while we get back on track
나는 사람들의 가장 큰 약점은 가장 큰 강점의 또 다른 면이라는 사실을 깨달았다.
- <원칙> 중
지금까지 봤을 때 순수한 장점은 없었던 것 같다.
장점은 자신과 맞닿는 단점을 가지고 있다.
예를 들어 연애할 때는 인간관계가 두루두루 좋아서 좋아보였던 애인이, 결혼하니 집에는 잘 안붙어있고 사람들 만나러 다니더라 라든지,
개발자로 치면 개발을 꼼꼼하게 하는 편인데, 그래서 기한을 맞추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든지 같은 것이다.
이렇게 장점에 맞닿은 단점을 없앨 수 없기 때문에 인간은 스스로 완전할 수 없다.
(이러한 단점을 없애려다가는 장점을 죽이는 결과가 나타날 것이다.)
그래서 완전해지기 위해서 이론적으로는 적어도 두 사람 이상이 필요하다.
마치 회사에 영어 잘하는 사람 한 명만 있어도 영어를 할 수 있는 회사가 되는 것처럼, 여러 사람의 장점만을 모은 하나의 개체처럼 될 수 있다.
그래서 더 나은 개체가 되고자 한다면 나와 방향성은 비슷하면서도 각자 가지고 있는 장단점은 꽤나 다른 사람과 함께할 필요가 있다.
혹은, 다른 사람 대신 나를 보완해줄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듦으로서도 완전해질 수 있을지도 모른다.
Cover Image: generated by Midjourney with prompt 'Two people of different heights with their backs to each other, on a dark street at night'